처음으로 토플 공부를 해보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단어 외우기를 죽도록 싫어했던 사람으로서, 리딩이건 리스닝이건 단어가 정말 정말 큰 벽으로 다가왔습니다. 와 이거 포기해야하나 하다가 속는 셈 치고 보카 인강이라도 들어보자는 식으로 들었는데, 지금은 정말 전에 없던 자신감이 생겨있습니다.
송종옥 선생님은 한가지 단어에 대해 정말 많은 배경지식들을 알려줍니다. 유의어는 물론이고, 그 단어의 어원을 바탕으로 파생된 단어들까지 다루다보니, 하루치를 공부했는데 공부한 단어의 수는 200개가 넘어갑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똑같이 가르쳐주시다보니 시간이 흘러갈수록 진도를 나가는데 속도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전후반 완강하고 복습하고 3회독 째 하고 있네요. 단어를 그렇게 외우기 싫어하던 제가 영어 공부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단어외우기라는게 믿겨지지가 않습니다ㅎㅎㅎ
아 다만, 별 4개를 드린 이유는 제가 진짜 많이 졸았습니다ㅠㅠㅠ 물론 제 잘못이긴 한데, 뭔가 계속 단조로운 느낌인지라 집중하는데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꼭 물을 마시거나 껌을 씹으면서 잠을 쫓으며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