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점수가 필요해서 해커스토익 프리패스를 신청했고,
김동영 선생님의 파랭이 문법 강의,
신영화 선생님의 천재1 리스닝,
김지현 선생님의 천재1 리딩
이렇게 3개를 수강하였습니다.
두 아이 아빠, 직장인이고, 거의 3년만에 준비하는 토익이었는데요,
김동영 선생님 강의로 베이스를 재 정비한 뒤
신영화/김지현 선생님 강의로 문제에 대한 감을 잡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김동영 선생님의 경우 워낙 스타 강사시고, 과거에도 인강을 들은적이 있던터라 걱정은 안했구요
신영화/김지현 선생님은 오랜만에 토익을 접한 저로써는 조금 낯선 두분이셨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해커스 토익 강사라는 타이틀 만으로도 충분히 믿고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두분 다 강의력이 상당히 좋으셨고, 핵심 전달을 잘해주셔서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토종 한국인이지만, 과거 토익 시험을 준비한 경험이 있어(우리나라 직장인 누구나가 다 그렇듯이) 아예 토익 쌩 초보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공부 팁은 오랜만에 토익을 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준비기간(약 1.5달)이 충분치 않고, 퇴근 후 육아를 병행해야 하다 보니 절대적 공부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문법 및 리딩 강의는 1.8~2배속,
리스닝 강의는 1.3배속으로 들었고, 출퇴근 및 회사 쉬는 시간에 리스닝 1.3배속으로 계속 들었습니다.
리스닝은 틀린 문제 및 아리송한 문제 위주로 스킵하면서 강의를 들었고,
강의 후에는 별도 오답노트는 하지 않았고, 지겹더라도 43분짜리 파일을 지겹도록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리딩같은 경우도 쉬운 문제는 바로바로 스킵하며 넘어갔는데,
파트5/6은 틀린문제 및 아리송한 문제 위주로 강의를 집중해서 듣고, 오답노트도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오답노트는 틀린 모든 문제와 보기를 다 쓰면서 정리하기 보다는, 틀린 문제 빈칸 앞뒤로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파트 7의 경우는 초반에는 시간보다는 정확도에 초점을 두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독하며 문제를 풀었고, 강의도 스킵 없이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시험 1주 전부터 시간을 재며 속도를 높여갔습니다.
파트 7의 복습은 단일지문/이중지문/삼중지문 중 틀리거나 어려운 지문을 1개씩 골라서 정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오랜만에 공부했고, 시간도 넉넉치 않아서 800후반 정도 기대하고 시험을 쳤는데
정말 기대치도 없었던 950점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해커스 및 세 분의 선생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