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토익 시험이라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암담하기만 해서
친구가 들었던 해커스 인강을 들어보기로 하고
호기롭게 850+ 환급반을 신청했어요.
교재를 받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두꺼워서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래서 파트별로 가내수공업으로 분할을 했습니다.
새 책을 자르려니 아깝긴 했지만
공부하는 내내 두꺼운 책으로 봐야했다면 더 힘들었을 거 같아서
대담하게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독해 공부는 꾸준히 해왔던 터라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리스닝은 수능 이후로 거의 처음 접하는 거라 속도와 익숙치 않은 영국, 호주 발음에 정말 당황스럽더라구요.
과연 이걸 듣는 일이 가능하긴 한 건가 걱정이 앞서긴 했지만
이미 시험 날짜도 정해졌으니 일단 교재만 파보기로 했어요.
처음이라 Part 1 도 어려워서 받아쓰기를 다 해봤구요.
강의 중에 설명해주시는 내용도 꼼꼼하게 필기를 하면서 정말 열심히 했군요.
그래도 쉽게 듣기 실력이 늘지는 않더라구요.
문법 파트에서는 토익 문제에 최적화 된 문법 요소들을 설명해주셔서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해하면서 공부했어요.
덕분에 까다로울 거라고 생각했던 토익 시험 RC 파트는
실제 시험을 볼 때 문제를 다 풀고도 시간이 남아서
오히려 당황스러웠어요.
토익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수강생도 토익이 만만해질 수 있게
좋은 강의 해주신 여러 선생님께 감사드리구요.
수강 기간 연장해서 조금 더 공부한 후에
다시 한 번 점수 업그레이드에 도전해 볼 계획입니다.